골린이가 무슨 비거리에 대해 논하나...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눈에 보이는 비거리에 대한 조급함은 아마 수년의 구력이 있으신 분들 못지 않을것이다 ㅋ
관련해서 나의 경험(?) 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ㅋㅋ
골프를 처음 배우게 되면.. 아이언7번으로 연습을 시작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맞추기도 힘들다..
( 근데 희안한건 프로님이 하라는 대로 하면 잘 맞고 레슨이 끝나자마자 잘 안맞는다 ㅋㅋㅋ 지금도 그럼 ㅋㅋㅋ)
암튼... 7번으로 한동안 계속 치게되는데... 처음에 13m, 20m, 45m, 50m 요렇게 늘어가다가... 50언저리에서 한번 정체기가 온다.
진짜 온몸의 모든 근육을 써서 골프공을 부실듯이 쳐도 45m-50m ㅋㅋㅋㅋ
(어쩌다 한번 잘 맞으면 75m 가 넘기도 하지만, 그건 후루꾸이니.. 패스)
한달동안.. 하루에 연습가면, 공을 100개 정도 쳤는데(빈스윙 포함하면 150번 되지 싶다)
그러다가 나의 경우는 왼쪽 가슴(명치와 목 가운데부분 부터 명치 왼쪽 5cm부근 까지) 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더라
(드라이버 시작하면서 아마 더 무리가 간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점점 더 아파와, 정형외과에 병원에 갔더니 근육이 찢어지며 염증이 생긴것같다고 골프를 쉬라신다...
(한달 후 라운딩이 있다고요.... 마음이 너무 급한데 ㅋㅋㅋㅋㅋ ㅡ_ㅡ;;;)
암튼 일주일 정도 쉬고, 다시 가서 아이언 7번을 치는데.. 이게 왠일 ㅋㅋㅋ
아픈 곳을 피해 슬슬쳤는데 75m, 80m 가 나오는것이다..
이때 깨달았다.. "프로님이 힘빼고 던지듯 치라는게 이거였나보다..." 그렇게 좀 재밌게 치다가
친구한테 물어봤다. "넌 아이언 7번 몇미터 나오냐?"
친구왈 "야 니 몸이면, 갖다 대도 140은 나와야지.."
응? 140???? 이때부터 또 조급해진다 ㅋㅋㅋㅋㅋㅋ 난 이제 90~98 정도 나오는데...
그리고 날마다 고민한다 "난 왜 비거리가 안나오지... 골프에 소질이 없나..."
그러다 프로님께 또 물어봤다..
나 왈 : "전 왜케 비거리가 안나오죠? 지인이 140은 나와야 한다는데... 어제 옆에분은 170 나오던데... "
프로님 왈 : "회원님 이제 두달됐는데 어떻게 그래요? ㅎㅎㅎㅎ 170 나오는분들은 구력이 최소 몇년은 된 분들일테고, 물론 회원님 정도 치신분들이 100~120 정도 나오면 좋은데, 큰 차이 아니니 넘 걱정말고 치세요"
그래 골린이 주제에 무슨 거리 욕심을 ㅋㅋㅋ 프로님을 전적으로 믿어야지 ㅋ
지금은 꾸준~~~히 연습한 결과 평균 110~120 정도 안정적으로 거리가 나오는것같다
이번에 par3홀 머리올리며 느낀건데, 방향 상관없이 뻥뻥 치시는 분들은 비거리는 멀리 가는데,
공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막 그냥 때리시더라 ㅋㅋㅋㅋ
결론적으로, 난 이렇게 생각 하기로 했다
1. 비거리가 안나온다고 조급해하지 말자!! 연습하면 늘어난다!!!
2. 방향을 모르고 힘으로 때리기만 하는 방법은 라운딩때 의미없다!!
3. 안전하게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수 있는것이 중요하다!!!
4. 나는 골린이다. 조급해하지 말자. 난 오~~~래, 길~~~~ 게 골프를 즐길것이다
힘내보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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